최근 우리아이가 원더를 보았다고 합니다.
영화보다는 책이 더 감동적이라고 하였지만, 영화도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더(Wonder)》는 R.J. 팔라시오(R.J. Palacio)가 쓴 감동적인 소설로,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 풀먼(Auggie Pullman)' 이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와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출간 이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2017년 영화로 제작되어 더 큰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원작 소설과 영화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원작과 영화의 차이를 비교하며, 각 매체가 가진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원작 소설 《원더》
1. 저자 및 출간 정보
- 저자: R.J. 팔라시오
- 출간 연도: 2012년
- 장르: 청소년 문학, 감동 소설
- 주요 수상: 마크 트웨인 독자상, 도로시 캔필드 피셔 어린이 문학상 등
2. 소설 간단 줄거리
어기 풀먼은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오랫동안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았고, 5학년이 되면서 부모님의 권유로 정규 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는다.
3. 주요 메시지와 주제
소설은 친절, 배려, 용기, 성장을 주요 주제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인물들 마다의 입장에서 바라본 어기의 이야기가 더욱더 깊이 있게 전달된다.
영화 《원더》
1. 개봉 정보 및 감독
- 개봉 연도: 2017년
-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
- 각본: 잭 쏜, 스티븐 콘래드
- 장르: 드라마, 가족
2. 배우진 및 캐릭터
- 어기 풀먼: 제이콥 트렘블레이(Jacob Tremblay)
- 이사벨 풀먼(어기의 엄마):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 네이트 풀먼(어기의 아빠): 오언 윌슨(Owen Wilson)
- 비아 풀먼(어기의 누나): 이저벨라 비도비치(Izabela Vidovic)
3. 영화의 간단 줄거리
영화는 원작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어기가 학교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어기가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고,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원작과 영화의 주요 차이점
1. 서사의 전개 방식
원작: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기뿐만 아니라 누나 비아, 친구 잭 윌, 여학생 서머 등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영화: 원작과 달리 어기의 시점이 중심이 되며, 일부 캐릭터의 시점이 많이 축소되있다. 특히 원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누나 비아의 시점이 영화에서는 크게 축소되었다.
2. 캐릭터 묘사의 차이
원작: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깊이 있게 다뤄지고 있으며, 어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변화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 러닝타임의 제한으로 인해 일부 캐릭터의 비중이 많이 축소되다. 특히 원작에서 어기와 가까운 관계였던 줄리안의 엄마나 비아의 친구 미란다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표현되었다.
3. 스토리 변형
원작: 감동적인 장면들이 세밀하게 묘사되며, 사건의 전개가 상세하다.
영화: 몇몇 장면이 생략되거나 변형되었다. 예를 들면, 원작에서는 어기가 우주인 헬멧을 자주 쓰고 다니며 자신의 외모를 숨기는 장면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 하지만, 영화에서는 짧게 등장할 뿐이고, 어기의 할머니와의 일화 역시 영화에서는 비교적 짧게 다뤄진다.
4. 메시지의 전달 방식
원작: 다양한 캐릭터의 시점을 통해 편견과 차별,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룬다.
영화: 원작의 감동적인 요소를 잘 살렸지만, 좀 더 가족 영화로서의 접근을 강조하여 감동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출되었다.
맺음말.. 나의 생각?
원더의 원작 소설과 영화는 각각의 장점
- 원작은 더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다양한 시점에서의 서술이 강점이다.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를 더욱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 영화는 시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감동을 더 극적으로 전달하며, 가족 중심의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원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원작과 영화를 모두 접해보는 것을 추천!!
원작 소설과, 영화가 메세지를 전달하는 감동의 방식이 다르므로, 두가지 모두 함께 보면 더욱 깊이 있는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첨밀밀과 반렌타인 17년 – 어른이 되고 다시 본 감성 폭발 영화(첨밈밀?) (1) | 2025.02.06 |
---|---|
영화 알라딘, 실사화의 장점을 극대화 한 영화 (2) | 2025.02.05 |
"미드나잇 인 파리" – 현실과 판타지가 만나는 마법 같은 여행을 떠나용~ (4) | 2025.02.05 |
영화 '히트맨 2' 리뷰: 코미디와 액션의 조합 (0) | 2025.02.04 |
영화 '하얼빈' 리뷰 | 흥행 성적, 원작 여부, 역사적 고증 분석 (2) | 2025.02.04 |